[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17·세화여고)와 박승희(21·화성시청)가 2관왕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심석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1분29초356으로 3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3000m 계주 결승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주도한 심석희는 안정된 레이스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심석희는 출발 2바퀴 만에 선두로 치고 나간 뒤 별다른 위기 없이 레이스를 마쳤다.
박승희 역시 무난히 준결승에 합류했다. 1조에서 출발한 박승희는 1분30초801로 엘리세 크리스티(영국·1분30초606)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준결승전은 오전 2시21분 시작된다.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아쉽게 탈락했다. 마지막 4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아랑은 1분32초154로 결승선을 통과해 리지안루(중국·1분32초129)에게 0.025초 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