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기자] 2014소치동계올림픽 개회식의 오점으로 남았던 '덜 펴진' 오륜기가 폐회식에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스포츠 전문매체 'R-Sport'는 드리트리 코작 러시아 부총리이 "폐회식에서는 관객들이 개회식 중 발생한 오륜기 사고 같은 것을 다시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8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올림픽 상징 오륜기가 피시트 스타디움을 수놓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왼쪽 첫 번째 눈꽃 링부터 순서대로 꽃을 활짝 피우며 오륜기의 동그란 원으로 변해가던 중, 오른쪽 끝의 눈꽃 링이 끝내 펴지지 않는 사고가 일어났다.
일부는 아메리카 대륙을 의미하는 마지막 원이 펴지지 않은 것은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코작 부총리는 "우리는 폐회식에서 실수했던 부분을 반드시 만회할 것"이라고 명예회복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소치올림픽 폐회식은 24일 오전 1시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