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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이승훈, 1만m에서 한국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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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기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노메달에 그친 모태범(25·대한항공)의 아쉬움을 딛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자존심을 세울 채비를 하고 있다. 

이승훈은 1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1만m에 출전한다.

대한체육회(KOC)는 올림픽 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빙속 삼총사' 이승훈·모태범·이상화(25·서울시청)가 모두 4개(금2·은2)의 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태범과 이상화가 남녀 500m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을 수확하고 모태범이 남자 1000m와 이승훈이 남자 50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딸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상화를 제외하고 대한체육회의 예상은 상당히 빗나갔다. 

5000m에 출전한 이승훈은 6분25초61이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12위에 머물렀다. 

특히 2개의 메달(금1·은1)을 기대했던 모태범은 11일 열린 500m에서는 1·2차 레이스 합계 69초69를 기록, 4위에 그쳐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2일 벌어진 1000m에서도 1분09초37의 저조한 기록으로 12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1000m를 마지막으로 소치 출전 종목을 모두 마쳤고 이상화의 1000m 메달 획득 가능성은 매우 낮다. 케빈 크로켓 대표팀 코치 역시 "1000m는 이상화가 특화된 종목은 아니기에 보너스 경기 정도"라고 설명했다. 

결국 빙속 삼총사의 남은 경기 중 가장 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종목은 이승훈이 출전하는 남자 1만m라는 대답이 나온다. 

이승훈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1만m에서 깜짝 금메달을 수확, 한국의 종합 5위 달성에 커다란 힘을 더했다. 

당시 2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1위로 들어온 '절대강자'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가 실격패를 당하면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이승훈은 한국에 첫 메달을 선사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5000m를 치렀으나 1만m는 다소 편한 마음으로 나설 수 있다. 한국은 이상화의 500m 금메달로 메달의 물꼬를 텄다. 

이승훈 스스로도 "(이)상화의 금메달에 기운을 조금 받았다"고 밝혔다. 

5000m에서 체면을 구긴 이승훈이 1만m에서 밴쿠버의 놀라움을 재현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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