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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김보경, 카디프 위기서 구해내고 홍명보호 주전경쟁 한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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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기자]  '박지성의 후계자' 김보경(25)이 도탄에 빠진 소속 팀을 구해내고 오는 6월 브라질월드컵을 향해 출범하는 홍명보호의 주전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까.

카디프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오전 4시45분부터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카디프시티는 현재 승점 21점(5승6무14패)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다. 

카디프시티는 지난 9일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스완지시티와의 EPL 2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에만 무려 3골을 내줘 0-3으로 완패했다. 

카디프시티는 지난 2일 노리치시티전(2-1 승) 승리의 여세를 몰아 최근 미카엘 라우드롭(50) 감독의 전격 퇴진으로 혼란에 빠진 스완지시티를 제물로 삼아 강등권 탈출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카디프시티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41) 감독으로서는 자신의 현역 시절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9일 풀럼과의 25라운드 경기를 그나마도 비겨서 승점 3점이 아닌 1점으로 틀어막아준 덕에 꼴찌로 추락하지 않았던 것에 감사해야 할 상황이기도 하다.

이제 카디프시티가 EPL에서 남겨 놓은 팀 경기는 아스톤 빌라전을 포함해 15경기 뿐이다. 지난 2012~2013시즌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해 51년 만에 1부리그 EPL로의 승격을 했지만 불과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 되돌아갈 지도 모르는 위기에 놓인 셈이다.

팀만 위기가 아니다. 김보경도 마찬가지다.

김보경은 팀이 자신이 결장한 노리치시티전에서는 승리한 반면, 자신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던 1월12일 웨스트햄전(0-2 패)·후반 7분 교체 출전했던 1월29일 맨유전(0-2 패)에서의 패배에 이어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전에서 팀이 또 지면서 솔샤르 감독 취임 이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거 영입된 미드필더 포지션 경쟁자들과의 경쟁에서 애매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팀의 몰락에서 김보경도 자유롭지 못하다. 2개월 넘도록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져있던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의 EPL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기도 한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하면서 스타 탄생을 예고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의 28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팀의 EPL 승격에 혁혁히 공헌했던 김보경의 진면목을 보여야 할 처지다. 

더군다나 홍명보호에서 김보경은 더욱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다.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기성용이 선더랜드의 부활을 이끈 다윗으로 자리잡으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34·PSV에인트호벤) 이후 'EPL 최고의 한국 선수'로 자리 잡았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25)은 이적한 마인츠05에서 빠르게 안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 아스톤 빌라는 순위가 12위(7승6무12패 승점 27점)로 카디프시티보다 높다. 

하지만 카디프시티는 최하위(20위) 풀럼 외에는 순위가 낮은 팀이 없어 무조건 달려들어 이겨야 한다. 풀럼이 지난 10일 2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기다가 1-2로 역전을 당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끝까지 물고 늘어진 끝에 종료 직전 2-2 무승부를 일궈낸 것을 교훈 삼아야 한다. 아니 남의 경기를 볼 필요도 없다. 김보경의 헤딩골로 2-2 무승부가 됐던 11월25일 맨유전만 떠올려도 된다. 

마침 아스톤 빌라의 상황도 좋지 못하다. 2일 애버튼전(1-2 패) 9일 웨스트햄전(0-2 패) 등 2연패에 허덕이고 있다. 홈 이점을 업은 카디프시티로서는 한 번 해볼 만 상대인 셈이다.

물론 카디프시티의 주축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35)가 스완지시티전에서 상대 미드필더 조나단 데 구즈만(27)의 머리를 때린 비신사적 행위로 3경기 출장 금지의 징계를 받아 아스톤 빌라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솔샤르 감독으로서는 전략 수립에 차질이 빚게 생겼다. 

김보경으로서는 혼란한 주전 경쟁 속에서 자리를 굳힐 기회인 셈이다. 

게다가 카디프시티는 지난해 11월10일 버밍험 빌라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가진 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앞선 EPL 10라운드(선발 8, 교체 2회)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했던 김보경은 이날 처음 결장해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제 거꾸로 김보경이 승리를 이끌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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