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소치2014]3일째 침묵 한국, 순위 싸움에 적신호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2014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메달권 진입이 유력했던 선수들이 연거푸 고배를 마시면서 순위 싸움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에 앞서 취재진에 배포한 프레스킷의 예상 메달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금 6·은 4·동 4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단순한 목표가 아닌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것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 지 3일이 지나도록 한국 선수단이 따낸 메달은 없다. 계획대로라면 금메달 2개가 나와야 했지만 아직 희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중 대회 초반에 몰려 있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예상 메달수는 금 2·은 2개였다. 대한체육회는 남녀 500m에서 이상화(25·서울시청)와 모태범(25)의 우승을 점쳤고 남자 1000m와 5000m에서도 모태범과 이승훈(26·이상 대한항공)이 은메달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첫 메달 후보로 꼽혔던 이승훈은 지난 8일 남자 5000m에서 6분25초61을 기록했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승훈은 부진한 기록으로 26명 중 12위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수립한 개인 최고기록 6분07초04보다 18초 이상 뒤처졌다. 

이승훈은 "러시아에 온 이후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현지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 경기에 큰 영향을 줄지 몰랐는데 그렇게 됐다"며 컨디션 조절 실패를 원인으로 꼽았다. 

10일에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모태범마저 고배를 마셨다. 모태범은 주종목인 남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69초69로 4위를 차지, 아쉽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모태범은 밴쿠버 대회(69초82)보다 오히려 나은 기록을 냈지만 네덜란드의 벽은 예상보다 견고했다. 장거리 강국으로 평가받던 네덜란드는 단거리인 500m에서도 1~3위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모태범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히 거절한 채 링크를 빠져나갔다. 모태범은 12일 1000m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밴쿠버대회에서 모태범은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쇼트트랙 역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1500m에서는 이한빈(26·성남시청)과 신다운(21·서울시청), 박세영(21·단국대)이 출격했지만 이한빈만 결승에 올라 6위에 랭크됐을 뿐이다. 대한체육회는 이한빈을 1500m 금메달 후보로 분류했다. 

대회 초반 남자 메달 유망주들이 줄줄이 아픔을 겪은 한국은 여자 선수들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처지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수 중 대한체육회가 꼽은 금메달 후보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의 이상화와 쇼트트랙의 여고생 유망주 심석희(17·세화여고), 그리고 피겨 스케이팅의 김연아(24) 등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