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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 어느덧 1000회..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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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기자] 아이돌 음악에 치우친 대중음악계의 숨통을 터 온 'EBS 스페이스 공감'이 1000회를 맞았다.

EBS TV 'EBS 스페이스 공감'은 7일 오전 1시5분 1000회 특집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공연 '당신을 기억할게요, 이야기해주세요' 편을 방송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고, 폭력에 노출된 여성을 위로하는 프로젝트 '이야기해주세요'는 여성 음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강허달림, 호란, 송은지(소규모아카시아밴드), 시와, 소이, 연진(라이너스의 담요), 투스토리, 로터스 프로젝트 등이 노래로 힘을 보탠다.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를 내걸고 2004년 4월 첫 공연과 방송을 시작한 '스페이스 공감'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소개하며 주목 받았다.

김창완, 송창식,이승환, 안치환, 모던록밴드 '언니네이발관'과 '허클베리핀', 힙합가수 드렁큰타이거, 성악가 신영옥,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 재즈그룹 '포플레이', 미국 인디록 밴드 '뱀파이어 위켄드'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의 공연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약 2200회 공연을 통해 35만명을 모았다.

한국 대중음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한국대중음악상'의 특별상, 지난해 '한국방송대상'의 예능콘서트 부문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 그러나 신용섭 EBS 사장이 '2014년 편성개편안'을 통해 'EBS 스페이스 공감'의 공연 횟수를 주 5일에서 2일로 줄이고, 제작 PD 역시 3명에서 2명으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위기에 처했다.

대중음악계는 반발했다. 한국독립음악제작자협회와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서교음악자치회 등이 공동 성명을 내 공영성을 무시했다며 EBS의 조치를 비판했다.

나희경(보싸다방), 선우정아, 말로+허소영 위드 공감 재즈 프로젝트, 유발이의 소풍, 박주원, 웅산+김혜미 위드 공감 재즈 프로젝트, 크라잉넛 등 인디계를 주름잡는 뮤지션들은 뜻을 모아 'EBS 스페이스 공감'의 축소 결정에 반대하는 특별공연 '공감을 지켜주세요'를 펼치기도 했다. 제작진과 사측은 우선 주4일 공연으로 잠정 합의한 상황이다.

'EBS 스페이스 공감'은 특히 내로라하는 인디 밴드들을 발굴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7년부터 매년 진행한 '올해의 헬로루키'를 통해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게이트플라워즈' '몽니' 등을 세상에 알렸다. 지난해에는 떠오르는 밴드 '로큰롤라디오'가 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1000회 방송 한 시간을 앞둔 7일 0시10분에 전파를 타는 제999회에는 로큰롤라디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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