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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장성택 숙청’ 對中 해명, 김정은 방중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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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북한 정부가 친중 인사였던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 숙청과 관련해 심기가 불편해진 중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해명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방중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의 한 유력 언론이 보도했다.

24일 중국 하이와이왕(海外網)는 홍콩 아주주간(亞州周刊)을 인용해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에 이해를 구하고 김정은의 방중을 가능한 한 빨리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주 주간은 지난 20일 중국 외교부 소속 소식통을 인용해 장성택 처형과 관련해 극단적인 방법으로 처리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중국 지도부에 설명하면서 처리 방식에 대한 중국의 이해와 지지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이 장성택 처형으로 중국과 함께 추진해 왔던 경제 재건 조치에 변동이 없을 것이며 이미 제정했거나 시행 중인 대외 개방 정책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은 또 지난 5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 제1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김 제1 위원장이 자신에게 '장성택 대신 중국과 북한과의 협력 관계를 이끌도록 했다'는 점을 완곡하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성택 처형 이후 중국의 반응으로 볼 때 당시 중국은 최 총정치국장이 보내는 신호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던 것 같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아울러 아주주간은 북한이 가능한 한 빨리 김정은의 중국 방문 문제를 준비해 달라고 명확하게 중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김정은의 방중 문제에 대해 논의되고 있는 게 없다고 밝혀왔다.

이밖에 또다른 홍콩 언론 중핑사(中評社)는 전문가를 인용해 장성택이 처형됐지만 북한 정부는 이번 '정치적 쇼'와 중국과의 관계를 처리함에 있어서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핑사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식량, 연료 및 외화의 최대 공급원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고, 장성택의 처형과 그 측근의 실각은 북한이 북·중 관계에 대한 전면 재조정에 나설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1일 중국 언론 중신왕(中新網)은 북한이 전날 중국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에서 열린 문화상품박람회에 대표단을 파견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이 중국에서 열린 국제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한 사실을 주목하면서 북한의 대(對)중 경제 무역 정책이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려 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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