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서청원·박명재 후보가 30일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와 경북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서 나란히 당선됐다. 이로써 서청원 후보는 현역 최다선인 7선 고지를 밟아 같은당 정몽준 의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고 박명재 후보는 초선의원으로서 국회에 처음으로 등원하게 됐다.
중앙선거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청원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26분 현재 개표율 78.37%인 상황에서 2만9945표를 얻어 63.23%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반면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1만3579표(28.67%),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는 3832표(8.09%)를 얻는 데 그치고 있다.
서청원 후보는 이날 8시 투표 종료 후 시작된 개표작업에서 초반부터 60%대 득표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앞서나간 끝에 결국 당선에 성공했다.
충남 천안 출신인 서청원 당선인은 1981년 11대 총선(서울 동작구)에서 민한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국회의원선거에서 6차례 당선됐다. 이 과정에서 김영삼 총재 비서실장, 통일민주당 대변인, 정무장관, 한나라당 대표, 친박연대 대표,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지냈다.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도 경북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박명재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26분 현재 개표율 63.57%인 상황에서 3만6854표를 얻어 79.44%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8296표(17.88%),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1239표(2.67%)를 얻는 데 그치고 있다.
박명재 후보는 이날 8시 투표 종료 후 시작된 개표작업에서 초반부터 70~80%대 득표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앞서나간 끝에 결국 당선에 성공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박명재 당선인은 노무현정부 시절 마지막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고 이명박정부 무임소국무위원, 차의과학대학 총장, 박근혜 대통령 후보 대외협력특보, 18대 대선 경북선대위 지역통합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