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15일 사기성 기업어음(CP)·회사채 발행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동양그룹 계열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동양, 동양증권 등 동양그룹 계열사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재무자료,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 등 다른 임직원들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현 회장은 지난 7월~9월 기간 동안 부실한 재무상태를 숨기고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동양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을 발행·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양그룹 금융계열사인 동양파이낸셜대부는 동양그룹 계열사에 1조5000억원 상당을 부실 대출해준 혐의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