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檢, 효성그룹 총수 일가 출국금지…압수물 분석

URL복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효성그룹의 탈세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석래(78)회장과 장남 조현준(45) 사장, 차남 조현문(44)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42) 부사장등 일가를 출국금지했다. 또 이상운(61) 부회장, 고모(54) 상무, 최모(59) 상무 등 효성그룹의 탈세나 횡령 등에 관여한 관련 임원 등 다른 10여명도 출국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주말인 12일 오후 수사팀 전원이 출근, 전날 효성그룹 본사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회계장부와 재무자료, 경영관련 내부 보고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압수물 분석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국세청에서 넘겨받은 세무조사 자료와 압수물에 대한 분석에 중점을 두는 한편, 지난 4월 대검 중수부로부터 이첩받은 효성그룹에 관한 내사 기록도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그룹은 대규모 사업 적자를 계열사 비용으로 떠넘기는 등 1조원 상당의 분식회계로 법인세를 탈루하고, 조 회장이 임직원 명의로 1000억원대 차명 재산을 보유하면서 주식 매매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은 조 회장 일가와 임원 명의로 200억여원을 불법 대출해 준 혐의 등도 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탈세·횡령 등을 통해 축적한 자금으로 장기간에 걸쳐 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 페이퍼컴퍼니와 현지 법인을 동원해 역외탈세나 총수 일가의 재산을 은닉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효성그룹의 회계·재무 담당자 등 관련 임직원을 차례로 소환해 정확한 탈세 규모와 경위, 경영진의 지시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전날 10시간여동안 효성그룹 본사 및 효성캐피탈 사옥, 조석래 회장과 임원 자택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조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고모 상무, ㈜효성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 7일 효성그룹에 관한 국세청 세무자료를 제출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