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30일 내란음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의 보좌관인 우위영 전 대변인의 서울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라인 관계자는 “지난 28일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우 보좌관의) 실주거지가 따로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다시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은 없다”고 확인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이석기 의원 등 1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28일 이 의원 자택을 비롯해 모두 18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3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3명은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수원진보연대 지도위원,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이다.
한편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수사관들이 들이닥쳤는데 여성 수사관은 단 한 명, 나머지 10여 명은 남성 수사관들이었다”라며“여성인권유린이자 치졸한 복수극”이라고 국정원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