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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CJ 로비의혹’ 전군표 前 국세청장 1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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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세청 세무조사 자료 분석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CJ그룹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내달 1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전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CJ그룹 측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받고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있는지,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전 전 청장은 허병익(59·구속) 전 국세청 차장을 통해 CJ측으로부터 고가의 시계와 미화 30만 달러를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7일 구속된 허 전 차장은 검찰 조사에서 "2006년 청장 취임 축하 명목으로 CJ측으로부터 받은 검은색 가방을 전 전 청장에게 전달했다"며 "가방 안에 30만달러가 들어있는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서울의 한 호텔에서 CJ그룹 이재현 회장, 신동기 부사장, 전 전 청장과 함께 만난 비공개 회동 당시 "'프랭크 뮬러' 시계 등을 선물받아 전 전 청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 전 청장은 'CJ측으로부터 미화 30만 달러와 금품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전 전 청장의 지위와 영향력을 감안할 때 CJ그룹이 각종 청탁과 금품로비를 시도하고 전 전 청장 역시 세무조사 과정에서 CJ측에 유리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세청이 2006년 이재현 회장의 주식이동 과정을 조사하면서 3560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세금을 한푼도 추징하지 않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날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서 2006년도 CJ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 일체를 제출받고 전 전 차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전 전 청장이 소환되기 직전까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전 전 청장의 혐의를 강도높게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허 전 차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필요할 경우 전 전 청장과의 대질심문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아울러 수뢰 범죄의 경우 수수한 금품의 액수에 따라 양형이 달라지는 만큼 고가의 시계에 대한 시가 감정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전 전 청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이미 발부받아 놓았지만 '내달 1일께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요청에 영장 집행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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