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경찰서는 7월 29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동 창덕궁에 멧돼지가 출몰해 1시간여 만에 사살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창덕궁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야생동물관리협회와 함께 출동해 멧돼지를 사살했다.
경찰의 CCTV 조사 결과, 사살된 멧돼지는 지난 28일 밤 창덕궁 서쪽 담을 넘어들어온 것으로 나타났고, 몸길이 1미터 이상에 몸무게가 150kg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다행히 창덕궁이 휴관일이라 인명피해나 대피소동은 없었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7시에도 서울 종로구 계동의 중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 멧돼지는 인근 창덕궁 쪽으로 담을 넘어 도망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