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6일 수족구병으로 영유아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유행양상을 보이자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들어 수족구병 합병증으로 생후 12개월 영아와 5세 유아가 사망하는 등 현재까지 치료를 받은 환자만 16명에 이른다”며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수족구병은 주로 여름과 가을철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수족구병에 걸리면 미열과 함께 혀와 잇몸, 뺨 안쪽 점막,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뇌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한다.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익히고 이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