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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 살인사건, 밝혀지는 진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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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글 남겨, 범행도구는 커터칼

 

 

[김재욱 기자] '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심모(19)군이 공개 됐다.

심군은 범죄 실행 직후로 추정되는 9일 오후 3시 29분 자신의 SNS에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버렸다.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슬픔도, 분노도 느끼지 못했다. 오늘 피냄새에 묻혀 잠들어야겠다" 이어서 3분 뒤 그는 다시 “난 오늘 개oo가 돼보고 싶었다. 개oo만 할 수 있다…. 그래 난 오늘 개oo였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서 “활활 재가 되어 날아가세요. 당신에겐 어떤 감정도 없었다는 건 알아줄지 모르겠네요. 악감정 따위도 없었고, 좋은 감정 따위도 없었고, 날 미워하세요”라는 후회감 없는글을 남겨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심군은 정신병력이나 전과가 없고 2011년 고교 2학년  자퇴 후 음식점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가족들과 함께 평범한 가정에서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012년 10월 초 자살을 기도해 2주간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의료진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라고 진단했다. 범행 이후 지인에게  범행사실을 털어놓기도 한 심군은 담담히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인한 범행수법으로 볼 때 오원춘 사건의 모방범죄를 의심했으나 관련 진술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수사결과 심군의 단독범행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심군은 17세 K모양을 살해한 혐의로 조사중이다.

현재 심군의 사진과 인적사항이 인터넷 상에 빠른 속도로 공유되고 있으나 확인이 어려워 사건과 무관한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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