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 심곡로 100번길에는 인천소방안전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월 3일, 문을 열어 개교 3년차이지만 아직도 그 이름을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신규 임용된 소방공무원을 많은 훈련과 교육으로 정예대원으로 탄생시키고,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전문적인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무전문 교육을 담당하는 곳이 소방안전학교이다. 개교 후 2년 동안 1,5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입교해 전문교육을 이수했으며, 오는 6월 17일부터 인천소방 역사상 처음으로 신임 소방사반 6개월 교육 과정을 앞두고 있다. 화재진화사, 응급구조사, 인명구조사 자격을 취득해야 정식으로 임용될 수 있는 만큼 교수의 한 사람으로서 신임직원들을 맞는 설렘, 긴장과 함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신임소방사반 6개월 교육과정 준비의 시작으로 화재ㆍ구조구급 현장에서 필요한 매뉴얼과 교육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수역량강화 워크숍이 있었다. 신임직원들에게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예행강의와 함께 교수기법 개발과 노하우를 공유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교육생 합숙 및 편의시설 부재 등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될 과제도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소방안전학교 개교와 함께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주춧돌이 놓여진 것이다. “시민의 행복은 안전에서 시작되고 모든 안전의식은 소방안전학교에서 탄생한다”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소방안전학교가 되는 것과 동시에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 수 있는 인천소방안전학교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