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올해 추가경정(추경) 예산안 세부 심의를 위해 여야 의원 7명으로 예산안조정소위를 구성했다.
예결위에 따르면 조정소위 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소속 장윤석 예결위원장이 맡았다. 이외에 새누리당 김학영, 김도읍, 유성걸 의원, 민주통합당 최재성 김춘진 박범계 의원 등 총 7명이 위원으로 참여키로 했다.
이에 조정소위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회의를 열어 추경 세부 심사 및 조정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예결위는 소위에서 논의한 조정안 등을 바탕으로 내달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1차 추경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심사기간이 촉박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지출규모가 적어 지역구의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여야 의원들의 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여야 의원들의 전쟁이 시작됐고, 수도권 의원 역시 이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산전쟁에 대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빠져 있다. 새누리당 예결위 간사인 김학용 의원은 예산심사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소위원회 구성 등 기본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국회규칙으로 규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계수조정심사의 투명성이 부족해 계수조정심사과정을 공개할 필요가 있지만 무제한적으로 공개하는 것보다 공개시기를 정하는 등의 제한 역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
민주통합당 예결위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예결위를 상임위화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대립되고 있다면서 재정총량위원회 설치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추경 예산 전쟁에서 과연 수도권 의원들이 얼마나 활약을 할지 기대해봐야 할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