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8 (화)

  • 맑음동두천 -4.3℃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1.5℃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1.3℃
  • 흐림광주 4.3℃
  • 맑음부산 3.0℃
  • 흐림고창 3.2℃
  • 흐림제주 10.4℃
  • 맑음강화 -2.8℃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1.2℃
  • 흐림강진군 6.2℃
  • 맑음경주시 0.9℃
  • 맑음거제 4.4℃
기상청 제공

문화

젊은 여성들도 요실금 호소, 생각보다 치료 간단해

URL복사

최근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요실금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다. 땀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노폐물들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요실금 빈도가 높아지는 것.

 

문제는 요실금 유병율이 50대 이상 중년 여성이 아닌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잦은 소변을 보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요실금 환자들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이와 더불어 출산이나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젊은 층 환자 수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년여성에게서 발생되는 요실금은 주로 재채기나 기침을 하거나 크게 웃을 때, 갑자기 일어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기 위해 배에 힘을 줄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 나오게 된다.

 

반면 젊은 층에서 오는 요실금은 이러한 증상 외에도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소변 횟수가 잦아지거나 소변이 마려움을 참지 못할 경우, 야간 수면 시간에도 배뇨를 하게 되는 야뇨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방광이 멋대로 수축하면서 소변이 새어 나오는 과민성 방광증 등의 절박성 요실금도 있다. 다양한 요실금 증상은 전문의가 환자의 증상에 대해 자세히 진단하여 확인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실금의 수술적 치료는 보통 요실금 수술과 질성형 수술로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자연분만이나 노령화로 인해 질이완으로 요실금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질축소 수술을 통해 이러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여노피산부인과 강미지 원장은 요실금 증상을 보이면서 방광류와 직장류 질환 등을 함께 하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요실금수술과 질성형수술을 동시에 진행하여 요실금 치료와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요실금 치료는 통계적으로 90%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수술 후의 관리도 중요한데, 완치를 위해서는 하체운동과 걷기, 복부 탄력 운동, 케겔운동, 체중관리 등을 병행할 것이 권장된다.

 

강미지 원장은 요실금 환자들은 보통 치료 시 수치심 때문에 남자의사보다 여자의사를 선호하는 추세다. 환자가 편안하게 치료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여의사 진료 병원을 찾는 것도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정부 첫 남북회담 공식 제안...국방부 “군사분계선 기준선 논의하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방부가 북한에 남북회담을 개최해 군사분계선 기준선에 대해 논의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남북회담 공식 제안이다. 국방부 김홍철 국방정책실 실장은 17일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관련 회담 제안을 위한 담화’를 발표해 “우리 군은 남북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개최해 군사분계선의 기준선 설정에 대해 논의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구체적인 회담 일정, 장소 등은 판문점을 통해 협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 완화와 군사적 신뢰 회복을 위한 제안에 대해 북측의 긍정적이고 빠른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 제안에 대해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은 “최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과정에서 일부 인원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지역을 침범하는 상황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경고 방송, 경고 사격을 통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퇴거토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홍철 실장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과 절차에 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쟁이 인간에게 남긴 상처와 희망의 잔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임란, 삼백 감꽃’을 펴냈다. 역사의 한 페이지가 인간의 숨결로 되살아날 때, 우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닌 오늘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임란, 삼백 감꽃’은 임진왜란의 작원관 전투를 배경으로, ‘삼백 용사’의 숨결을 따라 조선의 절박한 항전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작가 이준영은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강의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고대 스파르타의 테르모필라이 전투와 조선의 작원관 전투를 한 축으로 잇는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작원관의 벼랑 끝에서 싸운 삼백 용사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전쟁사가 아니다. 그것은 신념과 두려움, 희생과 연대가 교차하는 인간의 초상이며, 한 시대를 지탱한 마음의 기록이다. 작품 속 아몽 군관과 소년 민기의 여정은 전장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인간이 끝내 지키려 한 ‘꿈’과 ‘사랑’을 상징한다. 전투의 비명과 침묵 사이에서 울려 퍼지는 감꽃의 이미지는, 피와 흙, 그리고 희망이 어우러진 시대의 숨결을 떠올리게 한다. 이준영 작가는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을 교차시키며,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를 완성한다. 액자식 구조와 꿈의 장치를 통해, 독자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