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지역구에 두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후보의 해수부 부산 설치 발언과 관련 “확정된 공약이 아니라 검토의견”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다.
박 의원은 “박 후보가 지난 9일 부경대학교에서 열린 ‘국민행복을 위한 부산시민 모임’에 참석해 ‘해수부를 부산에 두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박 후보가 해양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많이 인식하고 있고, 그 차원에서 해수부 부활을 공약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선박금융공사 설립공약도 그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 직능본부 해양물류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또 “올해 치러진 여수엑스포 이후에 해양관련 국가적인 프로젝트가 부재하다”고 지적하고 “국민적인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라도 해양수산인들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주문하면서 “해양산업발전을 위해 ‘해양산업발전촉진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