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그리고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11일 잇달아 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정책 대결이 본격화됐다.
박 후보는 이날 가계부채를 경감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종합 정책을 발표했다.
이로써 그동안 정책이나 공약이 없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을뿐더러 네거티브 공방에서 벗어나 유권자들에게 공약과 정책으로 후보를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세 후보가 공약과 정책을 쏟아내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들어갔다. 특히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협상이 점차 급물살을 타면서 세 후보의 경쟁 역시 치열한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그동안 박 후보는 ‘여성대통령’을, 문 후보는 ‘단일화’를, 안 후보는 ‘정치쇄신’을 외치면서 지지층 결집에 힘을 기울였지만 이제부터 정책과 공약을 갖고 지지층 결집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권자들 역시 세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놓고 누가 더 현실성이 있는지 혹은 누가 더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따지는 국면으로 들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