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여성대통령論에 대해 야권이 비판을 가하자 1일 새누리당은 맹공을 퍼부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난하고 조신한 몸가짐으로 한국 여성의 높은 품격을 세계 앞에 보여 왔던 우리가 사랑하는 박근혜 후보에게 어느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조실부모한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에게 어느 정치인도 돌을 던졌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민주통합당과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과 전체 여성들, 박 후보에게 깊이 사죄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 후보에 대한 평가는 모두가 잘 알지 않나”라며 “20대에 부모를 떠나보내고 소녀 가장으로 가정을 이끌며, 가족과 된장찌개 나눠 먹는 여인의 행복을 포기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는 뜻을 세워 국가보안법·사립학교법을 지키기 위해 엄동설한에 몸을 던졌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생물학적 여성성을 언급하는 그 자체가 수구적이고 역사퇴보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