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연구원 이직률이 평균 5.9%로 과학기술계 이직률 1.9% 대비 3배 높으며, 이직 연구원의 절반 이상이 대학으로 이직하고 있다. 또한 최근 5년간 총 연구중단건수 49건의 1/3에 달하는 14건이 연구원 이직으로 인한 연구중단이며, 낭비된 연구비는 10억 2,6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누리당 안석수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의 22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안덕수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인사 연구원 이직률은 평균 5.9%로 과학기술계 이직률 1.9% 대비 3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난 3년 간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정규직 이직률은 2009년 5.5%, 2010년 6.0%, 2011년 6.3%, 2012년 8월 현재 4.0%로 기초기술연구회 평균 이직률(2009년 1.9%, 2010년 1.6%, 2011년 2.1%, 2012년 1.1%)과 비교하여 약 3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요 이직처를 보면 대학으로의 이직이 2009년 76.5%, 2010년 65.4%, 2011년 56.5%, 2012년 8월 기준 61.4%로 절반이상이 대학으로 이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의 최근 5년간 연구 중단된 49건 중 연구원 이직으로 인한 연구중단은 14건으로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구중단으로 인해 낭비된 연구비는 최근 5년간 10억 2천 6백만원에 달했다.
안 의원은 “연구 중단시 수탁과제 연구비는 발주처에 전액 환급하고, 자체과제 연구비는 후임 연구원이 없을 경우 다른 사업으로 전용할 뿐 이직 연구원이 사용한 연구비에 대한 환수조치 등은 취하지 않고 있다. 연구중단으로 인한 연구비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연구비 환수 등의 페널티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