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5명의 대선 후보들이 가수는 아이돌그룹인 소녀시대를, 방송프로그램은 MBC 무한도전을, MC는 유재석씨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본부장 조동원)은 27일 대선 후보 5명에게 개인취향에 관한 20개 문항을 설문, 공개했다.
설문 내용은 ‘자장 vs 짬뽕’ ‘아이유 vs 소녀시대’ ‘무한도전 vs 런닝맨’ 등 2가지 답변 중 고르는 형식으로 돼있다.
이에 5명 모두 소녀시대, 무한도전, 유재석, 그리고 이순신 문항에서 만장일치를 보였다.
이밖에도 ‘문화의 아이콘, 책 vs 영화’에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만 유일하게 영화라고 답변했다. 코믹 ‘캐릭터의 대부, 영구 vs 맹구’ 질문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맹구를 선택했으며 ‘패션 종결자, 청바지 vs 면바지’에서도 김 전 지사만 유일하게 청바지를 선택했다.
‘너는 나의 팻, 강아지 vs 고양이’에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유일하게 고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대통령후보 경선에 무관심한 2030세대의 관심을 끌고, 온라인 상의 바이럴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이같은 홍보콘텐츠를 제작·서비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SNS 등 변화된 온라인 환경에 맞는 새롭고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