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20일 국민공감경선 실천 서약식을 거행한데 이어 21일부터 경선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새누리당 경선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기호순) 등 5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새누리당 경선에는 수도권 출신 정치인 3명과 영남권 2명 등 영남과 수도권의 본겨적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박 전 비대위원장과 비박 세력과의 대결로도 이어진다.
5명의 후보는 21일부터 30일간 국정 비전 및 정책공약 등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며 오는 8월19일 총 20만1천320명으로 구성된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를 끝으로 20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후보들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전국 10곳에서 대규모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3차례 정책 토크 및 타운홀 미팅, 4차례 TV토론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비박 주자 4인방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과 같이 후보 검증 청문회가 제외된 점에 대해 항의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일정에 대해서는 파행까지도 예고되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그동안 경선 룰 진통과 1인 사당화 논란으로 인해 박 전 비대위원장과 비박 주자 4인방과의 신경전으로 인해 경쟁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날 당사 대강당에서 후보들과 함께 국민공감실천 서약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서 후보들은 공정한 경선을 약속했다.
20일 안 전 시장은 당 경선 룰 변경과 관련해서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어떤 분에게 유리하게 보이는 것처럼 고쳐놓고 따라오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안 전 시장은 사당화 논란에 대해 “저도 동감한다”며 “후보 간에 잘 협력해서 정권 창출을 하도록 해야지, 한 사람 중심으로 모든 것을 편의적으로 결정해 나가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날 역삼동 GS타워에서 자신의 삶을 기록한 저서 ‘김문수는 말한다’의 북토크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책 서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을 살릴 리더십은 민생현장 리더십”이라며 “언제 어디서 부르든 119구급대원처럼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는 지도자만이 민생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