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신장용 의원(수원을)은 13일 “정권말기 인천공항 지분매각을 서두를 경우 엄청난 국부유출 불가피하니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국토해양위 질의에서 “전체 토지 1,700여만평 중 2단계까지 822만평 개발에 불과한데 수익성이 높은 3단계사업부터 나머지 890만평 개발하면 자산가치 수 십조원으로 상승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성장잠재력 확보 및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3단계 건설사업, Air-City개발, 해외사업 진출 등 핵심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토지면적 1,716만평 중 2단계까지 822만평이 其 개발되고 앞으로 890만평이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인천공항 지분 매각 사유로 3단계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목적이라고 하지만 2단계사업(3조1천억원)을 비롯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이 개항시보다 오히려 74%나 감소했다. 또한 자산 7.7조원,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 1조2,984억원, 세계공항서비스평가 7년 연속 1위, 공기업 고객만족도 5년 연속 AA등급, 연평균 매출 13%, 영업이익 18%의 高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즉 인천공항은 3단계사업, 4단계사업, 5단계사업까지 자력으로 추진할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 특히 3단계부터 수익이 큰 사업이 추진 중에 있기 때문에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자산가치는 엄청난 규모로 커질 것이다.
신 의원은 “이런 알짜 공기업을 편법으로 특정한 외국기업에 지분을 매각할 경우 엄청난 금액의 국부유출이 불가피하다”면서 “그런데도 정부가 정권말기에 편법까지 동원하여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다수의 국민이 원하지 않고 법 개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지분매각을 정권말기에 급하게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장관, 인천공항 지분매각은 명분이 약하고 국민경제에 득보다는 실이 크다고 보는데 즉각 중단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