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장고 끝에 결국 대권 도전에 나섰다.
김 지사는 12일 오후3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경선참여 기자회견을 가지기로 결정했다.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없으면 경선 참여 역시 없을 것이라고 그동안 주장해왔지만 결국 경선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비박 3인방 중 이재오 의원과 정몽준 전 대표는 경선 불참을 선언했지만 김 지사는 경선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에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2위를 달리게 됐다. 앞서 김태호 의원이 11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낡은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언한다”며 출마선언을 했다. 이에 2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새누리당은 박 전 비대위원장, 김 지사,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5파전이다.
현재 박 전 비대위원장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김 지사의 앞으로의 활약에 따라 대선 경선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경선 불참을 선언한 이 의원과 정 전 대표가 김 지사를 지지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 대선 경선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