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6.25 전쟁기념일을 맞아 25일 6.25 마케팅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국회 개원 지연으로 납납한 6월분 세비 13억6천만원을 6.25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예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6월 달이 호국·보훈의 달이고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6.25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에 기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대표는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고 국가역량을 다해 발굴작업을 진행, 국민 곁으로 모시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밝혔다.
이어 “피로써 이 강토를 지킨 젊은 선배들에 대한 애국과 충정에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면서 “유해발굴감식단이 하는 일이 단기간에 끝나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를 그렇게 강조하던 정권이 국가보훈처장을 차관급으로 격하시켰다. 겉다르고 속다른 이런 안보논리로 나라를 운영해서는 안된다”면서 ”국가보훈처를 다시 격상시켜 장관급 기관으로 예우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6.15 정상회담과 10/4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이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와 근본적으로 파탄난 상태”라며 “아마 역대 정권 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전혀 추진하지 못하고 끝나는 유일한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