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이재록 칼럼] 축복의 지름길로 인도받으려면

URL복사

좋은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룬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그런데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역경을 만났을 때 어떻게 행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교회의 한 형제님은 믿음과 인내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축복의 지름길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형제님은 입대 후 바르고 성실한 상관 밑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상관를 보면서 지난날 바르게 살지 못한 자신을 반성하며 “전역하면 신앙생활은 물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리라” 결심했습니다.

전역 후 도로표지판, 광고, 그래픽, 인테리어 등에 사용되는 시트지 제조 관련 회사에 다니면서 나름대로 결심한 바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세상 오락과 향락을 끊는 것은 물론, 아무리 바빠도 기도를 쉬지 않고 온전한 주일 성수와 십일조 생활을 했지요. 직장에서도 최선을 다해 일하며 인정받고자 힘썼습니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일이 녹록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던 2008년, 우리 교회 본당 로비와 안내실 옆 홍보 게시판 공사에 참여함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이 일은 26세의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축복의 밑거름이 됐지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지식과 경험, 자금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평소 예배시간에 들은 설교말씀을 좇아 오직 믿음으로 사업터를 일구고자 했습니다.

2009년 1월, '엘림 더 드림 팩토리'란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마침 그해 4월에 소속된 선교회의 헌신예배가 있었습니다. 당시 회사 운영 자금이 여유롭지 않았지만 마음과 정성을 다해 예물을 하나님께 드리자, 이를 기뻐 받으신 하나님께서 기술을 필요로 하는 회사와 연결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 회사와 합작으로 자동차에 부착하는 랩핑 필름을 생산하기 위해 샘플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한국 생산라인은 제작비가 만만치 않아 보통 세 번 정도 샘플 제작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면 그만둡니다. 그런데 이 형제님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했습니다.

이런 과정에 연관된 회사와 여러 거래처 직원들과 그들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시점이 있을 거야. 지금은 경영자로서 자질을 갖추는 훈련을 받는 중이야" 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2010년 5월, 열 번이 넘는 실패 끝에 샘플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완성 제품이 출시된 뒤 고객의 반응은 매우 좋았고 업계에서 인정받는 사업체로 부상했지요. 이를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키워 주셨고, 많은 물질의 축복까지 주셨습니다.

2012년 1월에는 프랑스의 헥시스 그룹으로부터 한국 독점 수입 및 판매권을 획득했습니다. 헥시스 그룹은 특수 필름, 접착 라벨을 제조하는 국제적인 기업입니다.

이 외에도 판권뿐만 아니라 장차 사업 계획과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파트너로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행한 결과였지요. 이와 같이 하나님은 그분을 의지하고 믿음 가운데 행하는 사람에게 함께하시고 축복의 지름길로 인도하십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의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이사야 26장 4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미 한인 구금 사태'·관세 협상 등 쟁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는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여야는 '내란 종식' '미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 한미 관세 협상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드론 도발 등 외환죄 논란을 집중 부각하면서 내란 종식 프레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내란 종식이 대한민국의 정상화"라며 "우리 당은 내란 청산 그리고 끊임없는 개혁,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미국 조지아주 한인 구금 사태와 대미 외교 및 한미 관세 협상 등 현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 현안을 집중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미관세 협상을 사실상 '외교 참사'로 보고 있고 지금도 손을 놓고 있다"며 "조지아주 구금 사태, 현 정부의 대북관, 군 내 무너지는 안보 관련 내용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특별재판부 또는 사법부 해체 등 다양한 이슈들이 많다"며 "관세 문제, 미국과의 외교 문제도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해 명명

경제

더보기
"제조업·AI는 미래 경쟁력" 이노비즈협회, 옴부즈만과 규제 개선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16일 경기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함께 이노비즈기업인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관세 협상 과정에서 제조업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동시에 정부가 추진 중인 AI 활성화 정책 방향에 맞춰 혁신형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 최영호 부회장(㈜리스크제로 대표), 배민성 부회장(㈜지니테크 대표), 김종원 부회장(㈜네오피에스 대표), 박지환 이사(㈜씽크포비엘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옴부즈만 측에서는 최승재 옴부즈만과 지원단 관계자가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AI 데이터 규제 개선을 위한 TDM 면책 제도 도입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기술융복합 R&D 관련 외국인 전문인력 비자 제도 개선 등 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과 AI 확산을 위한 현장 규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은 제조업의 뿌리를 지키면서 동시에 AI와 같은 신기술을 선도하는 혁신 주체”라며, “최근

사회

더보기
해양경찰관 고(故)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 인천해경서장 대기 발령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갯벌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사 사고와 관련해 관할 해경서장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 해양경찰청은 16일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을 대기발령하고 중부해경청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또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소장과 사고 당시 당직 팀장도 대기 발령 조치했다. 인천해경서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이 경사가 고립자 구조 중 순직한 사고와 관련해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사건을 은폐 하려고 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당시 파출소 당직자는 모두 6명이었으나 이 중 4명은 휴게시간이라 이 경사만 혼자서 출동했고 추가 인원 투입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직팀 동료 4명은 전날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해경은 2인 출동이나 최대 3시간 휴게 등 다수의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순직 사고와 관련 "해경이 아닌 외부의 독립적인 기관에 맡겨 엄정히 조사하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