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최고위원은 맥커리 9호선 특혜 의혹에 대해 2일 “9호선 민자특혜와 이명박 대통령 일가가 어떻게 연관됐는지 밝혀내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남윤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 재임시절 민간사업자에게 안정적인 고수익을 보장해주는 불공정 계약”이라고 규정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남윤 최고위원은 “맥커리는 그야말로 MB표 서민 등골 빼먹는 악덕 고리대금업자”라면서 “9호선 협상을 총괄 담당했던 이인근 전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맥커리 인프라 주식을 1만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자 윤리법 위반”이라면서 “협상 총괄 책임자가 업무와 관련 있는 민간사업자의 주식을 1만주나 보유한 것은 민주정부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힐난했다.
남윤 최고위원은 “9호선 민자 특혜는 모두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일어난 일”이라면서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아들 이지형씨가 맥커리 아이엠 자산운용 대표인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19대 국회에서 엠비정권의 맥커리 특혜의혹을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서 반드시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