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성범죄로 출소 후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40대 남자가 도주 5일 만인 30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A(48)씨를 특정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경남 고성군 고성읍의 한 모텔에서 붙잡아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10년형을 복역하고 20010년 8월21일 만기 출소 후 위치추적(전자발찌)를 착용 생활해 오던 중 지난 25일 오후8시8분경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를 훼손하고 달아나 경남 고성의 한 모텔에서 숨어 지내다 급파된 형사들에게 붙잡혔다.
A씨는 지난 2000년8월16일 새벽3시경 경기도 부천의 한 이발관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주인을 폭행하고 종업원인 B(당시 28.여)씨를 강간한 혐의로 10년형을 받고 전자발찌를 차용 후 만기 출소해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에서 관리 감시를 받으며 생활해 오던 중 도주 1분 전 자신을 관리하고 있는 법무부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는 못 살겠다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등의 말을 한 후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특정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함께 생활하던 친구인 C씨와 사회 후배인 D씨를 조사해 혐의로 들어나면 범인 도피 등의 혐의로 입건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