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소등행사를 연다. 환경부는 이달 마지막 주 토요일인 31일 오후 8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전세계 135여 개국 5200여 도시가 일제히 소등한다고 29일 밝혔다. '지구를 위한 시간'이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세계 7대륙 135개국 5000여개 도시가 참여한다. 이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키기위해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주도하에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됐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행사일로 선정하고 전 세계적으로 1시간 동안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국내에서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공공기관의 7만4502개 건물과 공동주택 203만3958세대가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서울N타워, 63빌딩,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 한강교량, 코엑스, 십리대밭교(울산) 등 전국 주요 상징물 333개소가 동참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 삼성화재, 코카콜라, 맥도날드, 스타벅스, 이니스프리, 상하목장,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삼성엔지니어링, 칸투칸, 스마트옵텍, SKC&C, 조계사 등 민간 건물 및 기업체 5000여개소도 참여한다. 환경부는 이 행사에 참여하는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대형건물의 소등으로 저감되는 전력량이 412만8000kwh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이산화탄소)가 1749톤 감축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어린소나무 62만9640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민간 건물 및 기업체 5000여개소에서 저감되는 전력량 및 온실가스 감축량을 포함할 경우 더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소등행사로 온실가스 저감 효과는 물론 모든 국민이 한 마음으로 녹색생활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 가정에서도 전체소등이 힘들다면 불필요한 조명만이라도 끄는 것으로 이 행사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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