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등산 인구가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등산에 대한 기본 상식을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
대학산악연맹 원종민 등산 교수가 지은 '산에서 읽는 등산책'(sb스마트비즈니스 펴냄/ 8500원)은 등산에 대한 중요한 상식을 깔끔하게 정리해 전달한다.
이 책은 등산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고 올라야 하는 상식을 저자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담아냈다.
특히 따로 시간을 내서 읽기보다는 등산가면서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갈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얇은 책으로 펴낸 점이 돋보인다. 48꼭지의 인덱스가 날개로 돼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바로 찾아서 읽을 수 있는 점도 실용적이다. 배낭을 꾸릴 때는 배낭 꾸리기를, 숨을 헐떡이며 지칠 때는 호흡법과 발박자를, 산을 내려올 때는 하산기술 인덱스 날개를 바로 찾을 수 있다. 사진과 그림 등 시각적 효과 위주로 만들어 이해가 쉬운 점도 장점이다. 등산 시 휴대하는 포켓북임을 감안해 비와 구김에 강한 플라스틱 용지를 사용한 것도 특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