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범죄로 10년형을 복역한 40대 남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풀고 달아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8시8분경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한 아파트에서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에서 관리 감시를 받고 있는 A(48)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도주하기 1분여 전 자신을 관리하고 있는 법무부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는 못 살겠다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해 이를 말류 했으나 전자 장치를 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2000년 8월16일 새벽 3시경 경기도 부천시의 한 이발소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주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요구하다 여 종업원을 성폭행 한 혐의로 붙잡혀 10년형을 받고 복역 후 지난 2010년 8월21일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만기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핵안전보장회의로 인해 직원들이 대부분 동원돼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며 전국 각 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해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2015년 8월20일이 전자발찌 착용 만료 기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견디지 못해 달아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