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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민국 사상 최대 핵안보정상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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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인류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2012회의

60억 인류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가 개막된다.

 

이번 회의는 26~27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이명박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등 53개국 국가 정상 또는 정상급 수석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4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한다.

 

전세계 190여개국 정상 또는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는 유엔 총회가 매년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지만, 단일 국가가 개최하는 외교 이벤트에 이처럼 많은 국가의 정상들이 참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 첫날인 26일 오후 4시30분 공식 환영식에 입장하는 53개국 참가국과 4개 국제기구 정상급 인사 한명 한명을 일일이 영접한다. 여기에만 2시간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환영식이 끝난 뒤 진행되는 업무만찬에서 정상들은 '지난 2010년 워싱턴 제1차 정상회의 이후 성과 평가'를 주제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2년간 각국의 고농축 우라늄 등 핵물질 감축의 상당한 진전 성과와 핵안보와 관련해 각국에서 행한 구체적인 조치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의 당일인 27일은 오전회의와- 업무오찬-오후회의-의장 기자회견-특별만찬 리셉션·문화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오전과 오후 일정으로 나눠 진행되는 정상회의에서는 '핵안보 강화를 위한 국가 조치 및 국제 협력'을 주제로 각국 정상들이 핵안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이에 필요한 구체적인 조치를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국의 새로운 공약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핵물질의 불법거래 방지를 위한 핵감식과 같은 기술적인 역량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업무오찬에서 정상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높아진 원자력 안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간의 상호관계'를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의장국 정상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5시께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결과를 담은 정상 합의문인 '서울 코뮈니케'를 발표한다.

 

이 합의문에는 핵테러 방지와 원자력 시설 안전을 위한 대원칙들과 11개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조치들이 담길 전망이다.

 

서울 코뮈니케에는 ▲핵물질(우라늄농축프로그램(HEU)·플루토늄)의 최소화 노력 ▲핵·방사성물질의 안전한 관리 ▲원자력시설의 보호 ▲핵·방사성물질의 불법거래 방지 ▲핵안보와 원자력안전간 상호관계 ▲핵감식·민감정보 보호·안보문화 증진 ▲관련 협약의 보편적인 적용 확대 ▲국제기구 및 다자협의체 활동 강화 등 조치들이 포함됐다.

 

이와 별도로 고농축우라늄(HEU)을 저농축우라늄(LEU)으로 전환, 핵안보 국제협약 비준,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의정서 가입, 각국의 공약들도 발표된다. 핵물질 최대 보유국인 미·러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수백㎏에 달하는 핵물질 감축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 기간에는 공식 의제외에도 북한의 비핵화 및 로켓 발사 문제가 장외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특히 북한이 4월 15일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기념해 `광명성 3호'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여서 이명박 대통령과 4강 정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의 양자 접촉 과정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이미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 1874호 위반이며 핵무기 장거리 운반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규정하고 발사 저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모색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24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 발표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 도발행위라고 규정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 측의 로켓 발사 계획 발표 이후 즉각 주중 북한 대사를 통해 우려를 표하긴 했지만,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지는 않고 있어 중국의 입장 표명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되는 장외 이벤트인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국가주석간 미ㆍ중 정상회담은 26일 개최된다.

 

정상회의 기간 다음날인 28일에는 정상들이 실제 활용했던 공간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코엑스 정상회의장이 일반에 개방된다.

 

행사요원들이 직접 가이드를 해주고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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