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권자들은 국회의원 선택기준으로 '도덕성'을 들었다.
KBS 1라디오(수도권 FM 97.3㎒)가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에 의뢰해 19대 총선 투표자 1366명에게 총선 지지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을 물었더니 56%가 '도덕성'이라고 답했다. 추진력(39%), 공약(37%), 소속정당(30.7%), 참신성(28.1%)이 뒤따랐다.
18대 총선 지지후보 선택기준과 대체로 같았으나 '소속정당'과 '이미지'의 중요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선택기준 변화 이유는 '국정안정 또는 정권심판이 필요해서'(32.3%), '18대 국회 의정활동 때문에'(10.2%), '정치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서'(10.1%), '국내외 정세가 바뀌어서'(10.1%) 순이었다.
19대 총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으로는 '서민경제 활성화'(50.6%)을 선택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32.3%), '공교육 내실화 및 학교폭력 예방'(26.8%), '복지 확대'(26%) 등을 원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6%포인트다.
KBS 1라디오는 28일 낮 12시20분 '2012 총선, 한국인의 선택기준'에서 조사결과를 놓고 전문가들과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