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를 돌며 스마트폰만을 소지한 부녀자나 초등학생 등 약자들에게 접근 잠시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한 후 그대로 달아나는 수법으로 절취해 이를 판매한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2일 A(15)군을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16)군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월12일 오후 3시50분경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170-3 앞길에서 C(12. 여 초등학교 5년)양에게 핸드폰이 없다며 접근 전화 한통만 하게 빌려 달라고 한 후 그대로 가지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1월3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초등학생과 부녀자들에게 접근해 핸드폰을 절취 하는가 하면 PC방에 들어가 종업원이나 손님들이 충전을 시키기 위해 꽂자놓은 핸드폰을 절취 하는 등 모두 20여차례 걸쳐 1천700여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절취한 스마트폰은 인터넷 등을 통해 1대당 20~25만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로부터 사들인 밀수출 업자들은 중국 등으로 밀수출 해 현지에서 1대당 80~100여만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