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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격전지] 서울종로 홍사덕 vs 정세균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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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거물급 인사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곳이다. 민주통합당의 4선 거물 정치인 정세균 의원은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을 떠나 서울 종로에서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새누리당은 정치1번지 만큼은 내주지 않겠다며 대구 서구의 친박계 좌장격인 6선의 홍사덕 의원을 종로로 전략공천했다.

홍 의원과 정 전 대표는 각각 '친박근혜'와 '친노그룹'을 대표하는 관록의 정치인이다. 두 사람의 대결로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는 친박과 친노의 중량감있는 중진 정치인이 격돌하는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홍 의원은 종로가 6번째 지역구다. 경북 영주·영풍·영양·봉화에서 11대(민주한국당)와 12대(신한민주당) 국회의원을 내리 지낸 그는 13대에 서울 강남을 에서 무소속으로 나섰다가 이태섭 전 의원에게 패했다.

14대에서는 민주당과 신민당이 합당해 탄생한 통합민주당에 합류한 뒤 강남을 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1995년 DJ(김대중)의 정계복귀로 통합민주당에서 새정치국민회의가 갈라져 나오자 홍 의원은 이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남았으며 15대 총선에서도 강남을에서 당선됐다.

2000년초까지 무소속으로 있던 그는 한나라당에 입당해 16대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처음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17대 총선에서는 경기 고양 일산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지만 한명숙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석패했다. 2005년 열린 17대 재보선에서는 경기 광주에서 출마를 희망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나섰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하지만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소속으로 대구 서구에서 출마해 61%의 높은 득표율로 6선에 성공했고 이후 한나라당으로 돌아왔다.

그는 정 최고위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필승카드'로 여겨져 조윤선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누르고 전격 공천됐다.

정 의원은 대표적 친노그룹이자 대선주자로 분류된다. 1995년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제안을 받아 정치에 입문했으며 15대에서 18대까지 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만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약 1년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으며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의장과 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종로는 단독 선거구가 된 1988년 13대 총선부터 지난 18대 총선까지 여당 후보가 모두 승리를 차지했던 지역이다. 18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출마해 고배를 마신 지역이기도 하다.

종로에서 야당 후보의 국회의원 당선은 1988년 7월 재보선 당시 노무현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승리했던 경우가 유일하다. 하지만 만약 종로에서도 정 의원이 정치적 역량을 인정받아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대선 행보에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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