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배우 유지인(56·이윤희)과 최광숙(48) 서울신문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임기는 2년이다.
신임 유지인 위원은 장미희·정윤희와 함께 1970~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며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974년 영화 '그대의 찬 손'으로 데뷔한 유 위원은 1979년 대종상 여우주연상,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여우주연상, 베니스 영화제 특별상 등을 받았다.
문화부는 "유 위원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인 처우개선 등 영화 진흥정책의 현장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임 최광숙 위원은 10년 이상의 공공정책 분야 취재와 자문위원 경력이 있다. 서울신문 논설위원과 행안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김의석(55)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기존 6명의 위원과 함께 영화 진흥계획 수립·시행, 영화산업 육성 지원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