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준기(30)가 전역했다.
이준기는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에서 "쌀쌀한 날씨에 와줘 감사하다. 군 생활 동안 정말 많은 힘이 됐고 동반자 같았다"며 팬들과 취재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군에서 별명이 '뼈군'이었다. 후임들이 전역 안 하고 장기복무를 신청할 줄 알았다더라. 군 생활을 즐기면서 보람되게 한 것 같다. 잊고 살았던 가치를 군에서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군 생활은 나에게 보석 같은 시간이었다. 군에서의 모습 변치 않고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성실하게 배우 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준기는 2010년 5월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 국방부 홍보 지원대에서 복무했다.
소속사 IMX는 "이준기가 성실히 군복무를 마치고 한층 성숙해졌다. 드라마와 영화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신중히 복귀작을 검토 중이다. 이른 시일 내 작품을 확정짓고 좋은 연기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준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상명대 상명아트센터 계명홀에서 열리는 '리유니온 JG' 팬미팅에서 1500여명을 만날 예정이다.
"떠날 때, 또 남은 군 생활에 대해서도 노심초사하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 이런 자리에 와줘 감사하다고만 하고 가기에는 아쉬움이 커서 따뜻한 자리에 팬들을 모시고 인사를 하고 싶었다"는 마음이다.
한편, 이준기는 2005년 영화 '왕의 남자'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마이걸', '일지매', '개와 늑대의 시간'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