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녀들의 밸런타인데이 최고의 고백송으로 '국민 여동생' 아이유의 '너랑 나'가 손꼽혔다. 노래반주기·음악콘텐츠 기업 금영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20~30대 직장인 남녀 628명(남 360·여 268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에 이성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를 설문한 결과다.
'너랑 나'는 여성 104표(39%), 남성 136표(3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아이유는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에서도 '좋은 날'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밸런타인데이에 남자친구에게 가장 듣고 싶은 노래'로 여성은 듀오 'UN'의 동명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그룹 '유키스'의 '평생'(40%)을 1위로 꼽았다. 남성들은 '여자친구에게 가장 불러주고 싶은 노래'로 가수 이적(38)의 '다행이다'(27%)를 가장 많이 떠올렸다.
'연인과 듀엣으로 부르고 싶은 노래'로 여성은 보컬그룹 '포맨'과 가수 미(24)가 함께 부른 '그 남자 그 여자'(40%), 남성은 그룹 '포미닛'의 현아(20)와 그룹 '비스트'의 장현승(23)이 결성한 유닛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22%)를 꼽았다.
이밖에 '밸런타인데이에 함께 보내고 싶은 아이돌'로 여성은 그룹 '빅뱅'(28%), 남성은 그룹 '소녀시대'(26%)를 선택했다. 이 설문조사에서 빅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녀시대는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