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50)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감독 브래드 버드)이 마침내 역대 외화 흥행 3위, 지난해 개봉영화 흥행 3위에 올라섰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임파서블'은 27일 하루 동안 전국 237개관에서 732회 상영되며 1만6956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수를 741만4708명으로 불렸다. 개봉 44일만이다.
지난해 12월15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은 3일만에 100만명, 6일 만에 200만명, 10일 만에 300만명, 13일 만에 400만명, 17일 만에 500만명, 23일 만에 6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해왔다.
개봉 2주가 지나면 흥행세가 꺾이는 여타 외화들과 달리 한 달이 지나도 흥행 열풍이 이어진 이 영화는 33일만인 지난 16일 7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외화 흥행 4위인 739만2990명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과 3위인 740만2211명의 '트랜스포머'(2007) 등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더불어 736만2657명의 국산 뮤직 코미디 '써니'(감독 강형철)이 보유하고 있던 지난해 개봉 영화 흥행 3위 타이틀을 언제쯤 빼앗을 수 있을지도 흥미거리로 떠올랐다.
이로써 '미션임파서블'은 역대 외화 흥행 순위에서 머리 위에 단 두 편만을 남겨두게 됐다. 778만4944명의 2위 '트랜스포머3'(2011)와 외화는 물론 국내 개봉작 흥행 1위인 1330만2637명의 '아바타'(2009)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할리우드 3D SF 블록버스터다.
지난해 개봉작 흥행 순위에서는 747만633명의 2위 국산 액션 블록버스터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1위는 역대 외화 2위인 '트랜스포머3'(감독 마이클 베이)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이창현 홍보팀장은 "신규 관객은 물론 톰 크루즈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과 시리즈 중 최대의 스케일에 반해버린 재관람 관객도 많다"며 "신작들이 가세하는 2월2일 이전에 너끈히 누적 관객수 75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