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월), 24(화) 양일간 삼청각 일화당 내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프리미엄 디너콘서트 ‘까치 까치 설날은’은 국악계 최고의 스타 남상일과 박애리가 선물하는 설맞이 특집 디너콘서트다. 매년 설연휴행사를 진행해 온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외국인이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공연을 즐기는 ‘설날미수다’ 프로그램과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우리 민요를 선보이는 ‘국악공연 신년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 명성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팀 공연이 21일(토) 오후 7시 공연에 한해 무료로 관람가능하다. 객석기부로 펼쳐지는 이날 공연은 문화바우처를 소지하고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 신청한 시민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3일(월) 설날 당일, ‘설맞이 세계문화 어울림한마당’을 열어 세계의 다양한 민속공연과 음식체험, 다문화를 체험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가진다.
연극, 뮤지컬, 무료영화 등도 관객을 기다린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는 어린이 세익스피어 시리즈3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세익스피어의 희곡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20일(금),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리는 ‘희망콘서트’는 오페라와 뮤지컬속의 명곡 연주로 희망을 노래하며 장일범 해설, 테너 박현재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아이들과 함께 혹은 어르신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영화도 상영된다. 20일(금)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에서는 ‘벼랑위의 포뇨’를, 송파구 체육문화회관 ‘송파청춘극장’은 ‘인생은 아름다워’를 상영할 예정이다.
설 연휴에 아이들을 위한 전통체험이나 미술전시를 통해 차분히 보내고자 하는 시민들이 눈여겨 볼 만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우선,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맛있는 미술 Are&cook’은 음식과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사진과 입체작품 전시를 통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전시회장의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는 근현대유물의 콜렉터전으로 추억이 있는 세대들에게는 감동과 그리움을, 어린 친구들에게는 부모들의 어린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시대공감을 해 볼 수 있는 문화체험 전시회다. 서울시립미술관의 ‘하늘에서 본 지구 특별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사진전으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설연휴에 이용해 볼만하다.
한편, 설날 민속놀이와 동물원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설날 민속놀이 행사’ 와 서울동물원의 ‘설맞이 한마당 잔치’가 21일(토)부터 24일(화)까지 4일간 시민들과 어린이 관객을 기다린다. 20일(금) 19시에는 우쿨렐레 연주법을 배워보는 ‘하찌아저씨와 함께하는 우쿨렐레 데이트’가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진행되며, 21일(토)에는 핸드드립의 기초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원두커피의 세계로 초대하는 ‘커피공방’이 서울숲 공원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도심광장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의 휴식과 놀이공간이 되어 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의 ‘아이스가든’이 설연휴에도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보라매공원 자연썰매장과 서울어린이대공원 환경연못의 자연썰매장도 어린이와 가족들을 신나는 겨울놀이의 세계로 안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