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1 (일)

  • 맑음동두천 0.0℃
  • 구름많음강릉 6.6℃
  • 구름조금서울 0.3℃
  • 흐림대전 1.9℃
  • 흐림대구 2.8℃
  • 흐림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3.4℃
  • 흐림부산 5.2℃
  • 흐림고창 2.5℃
  • 흐림제주 7.3℃
  • 맑음강화 -0.7℃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1.6℃
  • 구름많음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3.3℃
  • 흐림거제 4.8℃
기상청 제공

문화

한일, 단편영화를 통한 문화 교류

URL복사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와 숏쇼츠영화제의 즐거운 재회!

2010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와 일본의 대표적인 국제단편영화제 숏쇼츠필름페스티벌&아시아(숏쇼츠영화제)는 한일 영상 콘텐츠 교류를 위해 각국 정부의 후원을 받아 영화제간 제휴를 맺고 각 국의 동일한 ‘트래블링 숏’을 선보였다.

‘트래블링 숏’은 영화에 여행이라는 테마를 접목시켜  “단편영화로 숨어 있는 한국을 찾는다”라는 슬로건 아래에 보다 다양한 우리의 모습을 새롭고 신선한 영상으로 그려낸 작품을 뜻한다.

전년도 신설된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의 선별된 작품들은 지난 6월 숏쇼츠영화제에서 상영되어 일본 관객과 만났으며 이탈리아에 이어 멕시코 관객과도 만날 예정이다.

더불어 AISFF 안성기 집행위원장, 이춘연 집행위원, 이주연 프로그래머, 감독과 배우들이 숏쇼츠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양국 영화인들이 함께 하는 <한국 영화의 밤> 파티와 토크 프로그램 K-Event에 참여했다.

숏쇼츠영화제의 메인 상영관 하라주쿠의 라포레 뮤지엄에서는 <트래블링 쇼츠 인 코리아>의 상영이 있었다. 상영관은 젊은 영화인 뿐 아니라 한류를 지지하는 많은 팬들로 만석을 이뤘다.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영화제간 교류 프로그램에 관한 질의응답이 있었고 <이청아의 서울놀이>의 이용진 감독은 서울의 젊음을 느낄 수 있는 미니 옴니버스 영화의 제작과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숏쇼츠영화제의 하이라이트인 토크 프로그램 K-Event는 세이고 토노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숏쇼츠영화제측에서 제작한 한일 영화 두 편의 감독, 배우들과 AISFF 관계자들이 영상을 통한 양국의 관광산업진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하기와라 켄타로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사쿠라이 아츠코와 김응수가 출연한 <슈퍼스타>의 상영 후에는 한국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영화학교에서 수학한 김응수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두 번째 상영은 AISFF 출신인 박상준 감독과 배우 류현경, 박건형, 일본 배우 다나카 요지가 함께 한 <스마일 버스>로 한국 스텝들의 일본 영화 촬영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슈퍼스타>와 <스마일 버스> 두 작품은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코리아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합작영화와 관련한 이들의 경험담은 특별프로그램 이벤트인 <시네마 토크>에서 더욱 자세하게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AISFF 안성기 집행위원장, 이춘연 집행위원, 이용준 감독, 이주연 프로그래머가 토크에 참여했다. 단편영화를 통해 한일 영상과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함께 도모하는 두 영화제 간의 협력사업에 대한 의미 있는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상영회 전 일본의 키네마 준보 잡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마침 일본에서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자서전이 출판되어 숏쇼츠영화제에서 자체적으로 50권의 자서전을 준비해 저자의 사인을 받아 판매 수익금을 일본 대지진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AISFF에서는 오는 7월 31일까지 국제경쟁부문과 한국의 지리적, 문화적 모습을 담은 국내부분경쟁부문(트래블링 숏) 출품작을 공모한다.

국제경쟁부문은 장르와 주제의 구분 없이 2010년 1월 이후 제작 완성된 30분 이내의 작품에 한하며 코리아 프리미어와 아시아 프로미어 작품만 출품 가능하다. 국내부분경쟁부문(트래블링 숏)은 장르와 주제의 구분 없이 2009년 1월 이후 완성된 30분 이내의 작품이 출품 가능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대법원 예규 제정에도 여야 내란전담재판부 정면충돌...“연내 설치법 처리”vs“명분 없다...중단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원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 방침을 밝혔지만 여야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위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률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률안의 국회 통과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은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내란재판과 내란청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 신속한 내란 종식과 제2의 지귀연 같은 재판부 원천 차단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반드시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조희대 사법부는 12·3 내란 이후 1년이 넘도록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책무인 내란청산을 외면해 왔다. 지귀연 재판부의 노골적인 늑장 재판을 방치한 결과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예규 하나로 내란재판 지연과 사법불신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국회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