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극단 ‘대중’이 초연(연출:이창기)한 이례 수 차례의 연장공연과 앙코르 공연을 했던 ‘병사와 수녀’의 2006년판. 1990년대 들어 40~50대 연령의 중 장년 관객의 취향에 맞춘 성에 대한 솔직 담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낳았던 형식에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 해 세대 구분 없는 성적 담화로 포커스를 맞췄다. 대사를 현실감있게 손질하고 세태에 맞게 다듬어 코미디 감각을 한층 더 높였다. 박상면 강성진 이현경 송민지 조민아 강경덕 이지훈 등이 출연한다.
3월12일까지/ 대학로 창조콘서트홀/ 02-780-0603

시적인 가사와 파스텔톤의 맑은 음색으로 노래하는 이상은이 발렌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연인들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 ‘이상은’은 12집 앨범 ‘로만토피아 (RomanTopia : 낭만적 사랑과 예술적 교감이 충만한 세계)를 실현 시키는 무대다. 공연 타이틀 스윗토피아(Sweetopia)에서도 맛볼 수 있듯이 이번 무대는 달콤한 초콜렛 같은 공연. 소극장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아기자기한 동화 같은 무대를 꾸몄다. 이번 공연에서도 일렉트로닉 보사노바 라틴 한국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
2월10~11일/ 대학로 질러홀/ 02-592-7271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 싱어즈의 내한공연. 독창적 곡해석으로 유명한 스윙글 싱어즈는 뛰어난 보이스테크닉과 폭넓은 레퍼토리, 재기발랄한 무대매너로 한 편의 아카펠라 ‘쇼’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재즈&무비’의 테마로 발렌타인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한 편의 ‘아카펠라 쇼’로 마련된다.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 ‘로미오와 줄리엣’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으로 젊은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분위기를 한껏 연출하는 한편 ‘스타워즈’ ‘핑크팬더’ ‘미션 임파서블’의 메인 테마로 특유의 보컬 테크닉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에서는 퀸시존스, 퀸, 스티븐 손드하임, 프랑스 조곡 등의 레퍼토리로 재즈 팝 뮤지컬 클래식을 어우르는 한층 다양하고 재미있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2월7일/ 예술의전당/ 02-2068-8000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독일 미국에서 수학한 중견 퍼커셔니스트 서진원의 독주회. 이번 공연은 그동안 서울 이탈리아 독일 미국에서 보여준 파워플한 무대와 다채로운 소재를 다시 한번 만끽할 수 있는 기회. 마림마 팀파니 비브라폰 등이 등장해 남성연주자의 선 굵은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2월9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02-875-6764
[미술] 남정 박노수展-노 저어 홀로 가듯이
한국화단의 대표적인 원로 작가이자 평생을 독자적인 화업의 길을 걸어온 남정 박노수의 작품 52점이 이번에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돼 전시를 가진다. 한평생을 고독하게 정진해온 자신의 작업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환원한다는 의미로 작가 자신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 이번 기증에는 1960년대서부터 2000년도 최근작업에 이르기까지 남정의 작업세계를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는 양질의 작품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기증된 작품 52점과 소장 작품 3점을 한데 모은 기획전이다.
2월1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02-2124-8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