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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디도스 파문 확산…총체적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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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등 수도권 지역 의원 10명 재창당 주장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

6일 원희룡 최고위원 등 수도권 지역 한나라당 의원 10명은 당 해산 및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재창당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남경필·유승민 최고위원은 지도부 사퇴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당 지도부에도 강력한 개혁을 요구했던 쇄신파 중 2~3명의 의원이 탈당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지금 당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며 "당 대표인 저 먼저 솔선수범하고 모든 열정과 노력을 다해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하는 선봉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이 처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국민 눈높이 정당'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쓴 소리, 아픈 소리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면서 재창당 수준의 새로운 당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등 수도권 지역 의원 10명 재창당 주장

수도권 지역 한나라당 의원 10명은 이날 "당을 해산 및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재창당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안형환 의원은 이날 "재창당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정기국회가 끝나면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즉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재창당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은 당의 해산 및 기존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것에 중점을 뒀고, 누구를 중심으로 재창당을 추진할지는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지도부가 그동안 재창당 수준에 버금가는 쇄신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왔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지도부에 쇄신안을 요구했다"며 "의미있고 즉각 실행이 가능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을 모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경필, 유승민 등 지도부 사퇴하나?

유승민 최고위원은 이날 한 언론과 통화에서 "당이 이대로 가면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여러 가지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백지상태에서 고민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최고위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이 지도부를 사퇴할 경우 한나라당 지도부는 일순간에 패닉상태로 변한다. 원희룡 최고위원도 동반 사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5명의 선출직중 3명의 최고위원이 사퇴를 한다면 사실상 현 지도부 체제는 유명무실하게 된다.

다만 유 최고위원의 사퇴가 박근혜 전 대표의 조기 등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고위원들의 동반 사퇴는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쇄신파 의원들 다양한 의견 제시

일부 의원들은 당을 탈당하는 것은 '책임감없는 행동'이라고 말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의원들은 지도부의 쇄신안을 우선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홍정욱 의원은 "쇄신의 기반은 자기 희생이 전제해야 하는데 지금 한나라당은 아무도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 개인적으로 탈당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에 남아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의원은 "한나라당이 변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진정한 쇄신을 위해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공감대 형성을 많이 못했다"며 "재창당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한나라당이 위기라는 인식을 깊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기환 의원은 "홍 대표가 쇄신책을 내놓지 않으니까 한나라당이 흔들린다"며 "우선적으로 쇄신책을 내놓고 하루빨리 이 문제를 매듭짓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두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여기가 바닥인가 하면 또 추락이고, 정말 바닥이다 싶으면 또 추락한다"라며 비판했다.

그는 '추락하는 새는 날개가 없다'라는 말을 빗대 "지금 한나라당에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와중에 지도부와 지도자는 꿈쩍도 않고, 나같은 자도 이제 더 이상 떠들 기력도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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