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1일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 시험과 관련, "수능은 어떠한 시험보다도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크므로 조그마한 실수도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수능은 학생들의 대학진학에 중요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클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험출제․채점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교통소통 원활화, 시험장에서의 소음방지 등 수능시험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서 차질없이 시행해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또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불편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도록 대책내용과 대응요령을 잘 안내해야 한다"며 "수능시험을 전후해 극장 등 청소년 다중이용 시설의 안전사고 예방대책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소가 음성으로 판명된 데 대해 "다행"이라면서 "백신접종 뿐만 아니라 공항·만에서의 국경검역, 축산농장에서의 방역활동이 실효성 있게 추진돼 신속한 초동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