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모든 것을 다 내어 줄지라도

URL복사

이재록 목사

누군가 내가 진 빚을 대신 갚아주고 어려운 형편 중에 살길을 열어주었다면 그 은혜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하물며 잘못이 있어 벌을 받고 죽어야 하는데 이를 대신 해 준 사람이 있다면 평생 그 은혜에 감사해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은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여 승천하셨습니다. 요한일서 3장 16절에 보면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사랑에 감사하며 자신 역시 이웃을 위해 형제, 자매를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 주고자 합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랑이 있다해도 더욱 온전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자기 자신이 갖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도 마음에 오직 기뻐하며 감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나는 모든 것을 다 내어주었는데도 왜 내게 주어지는 것은 없는가?’ 하며 서운해 하며 댓가를 바라면서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오는 것은 온전한 사랑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셨는데도 핍박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나는 너희들을 위해 내 목숨을 버리는데, 왜 나를 핍박하며 조롱하느냐?” 말씀하지 않으셨지요. 다만 사람들의 완악한 모습에 대해 애통하시며 뜨거운 사랑의 중보기도를 올리셨습니다.

다음으로, 자신을 정확한 눈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만난 뒤로 한 번도 그 사랑이 변하지 않았고 자신을 철저히 낮추며 자신에게 있는 것을 내어주는 삶을 살았습니다(고린도전서 9:27, 15:31, 빌립보서 3:7∼8). 또한 사복음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약 성경을 기록할 만큼 하나님과 밝히 교통하였고, 깊은 영의 세계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지요.

뿐만 아니라 많은 표적이 따랐으며 심지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는 희한한 능까지 따랐습니다(행 19:11∼12).

이처럼 하나님의 보장을 받고 하나님과 밝히 교통했음에도 성경을 기록할 때에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내 생각에는, 내 뜻에는 이것이 더욱 좋으니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다 이루었다’ 생각지 않고 예수님 앞에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2절을 보면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말씀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안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빛이신 하나님 말씀으로 자신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비추면서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이는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게 높이는 무서운 죄를 범하는 것이니 차라리 하나님의 뜻을 몰랐을 때보다 못한 결과를 냅니다(야고보서 4:11).

따라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정확한 눈으로 직시하여 스스로 발견하고 변화될 뿐 아니라 혹여 내가 얻고자 하고 취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신속히 빼내어 온전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린도전서 13장 1∼13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남창진 의원, 서울시 기술형 입찰 적정공사비로 수의계약 지양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17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상임위 건설기술정책관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고난이 기술형 입찰이 반복되는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적하고 정상적인 입찰이 되도록 개선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회에서 심의한 턴키 및 기술제안 입찰공사 중 3건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등 6건이 수의로 계약되고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 1건만 경쟁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한 부분을 지적했다. 입찰 참여자가 없는 반복 유찰로 수의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낮게 책정한 공사비가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하며 대심도 사업의 경우 정부가 공사비를 감액 조정했지만 나머지 사업들은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공사비를 산정했는데도 유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공사를 기술형 입찰로 발주하는 이유가 경쟁을 통한 민간의 창의적 기술력을 도입하고 시공자가 직접 설계한 계획으로 공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관리의 장점인데 창의적 기술력은 빠지고 행정 편의만 추구하는 기술형 수의계약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