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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시장 보선 D-2…막판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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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초박빙속 오차범위내 열세”…박원순 “선거막판 박후보 지지세 반등”
투표율이 관건…‘박근혜 대 안철수’ 대선전 급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선거 초반 '안철수 바람'과 야권 단일화 효과 등으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앞서나갔지만 선거운동 중반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엎치락 뒤치락하는 형세를 만들어냈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양측의 자체 판세분석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네거티브 공방이 가속화되면서 나 후보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박 후보의 지지세가 반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나경원 "초박빙속 오차범위내 열세"

나경원 후보 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현재 판세는 오차범위내에서 초 박빙인 가운데 나 후보가 초박빙 열세"라며 "선거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살얼음판을 걷는 자세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또 "부동층이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숨겨진 야당표를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통상적으로 하루 이틀 전에 어떤 후보를 찍을지 결정하는 분들이 10%정도 되는데 이런 분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후보측은 박원순 후보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어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을 중심으로 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박 후보를 역전해 급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선거 막판 보수 대 진보의 대결 양상으로 구도가 형성될 경우 여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강남권과 일부 강북지역에서 분발하면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원순 "선거막판 박후보 지지세 반등"

이에 반해 박원순 후보측은 지난 주말을 거치며 상대 진영에 대한 공세 효과가 나타나 나 후보의 상승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원순 후보 선대위 우상호 대변인은 "역대 최대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초반 박원순 후보의 우세로 출발해 중반 두 후보사이에 접전을 벌이다가 종반전에 들어서면서 박원순 후보의 미세한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특히 나경원 후보의 다이아몬드 반지, 부동산 투기, 1억대의 피부샵 등 막판 쟁점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박원순 선대위는 종반전 반등하고 있고, 결집하고 있는 지지자들을 다 모아 총력전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관건…'박근혜 대 안철수' 대선전 급변?

결국 선거 당일 투표율이 두 후보의 승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이후 역대 재보선에서 40%이상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2001년10월(41.9%)과 2005년10월(40.4%) 등 두차례 뿐이다. 그러나 지난 4월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도 성남 분당을의 경우 49.1%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도 여야간 총력전을 펴고 있어 45-50% 정도의 높은 투표율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상호 대변인은 "결국 투표율이 관건이다. 투표율이 40% 중후반대를 넘어선다면 박원순 후보의 승리가 유리하고, 40% 중후반대를 넘지 못할 경우에는 상당히 쉽지 않은 승부"라고 예측했다.

특히 2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원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구체적인 지원 행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선거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나경원 후보측 안형환 대변인은 "안철수 교수의 박원순 후보 지원 결정은 결국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 측에서 끈질기게 안 교수에게 애걸해 얻은 결과로 보인다"며 "선거를 이틀 남겨놓은 시점에서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선거 막바지 경남·부산 지원을 거쳐 서울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어서, 안철수 원장과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사실상 '대선 예비전' 성격으로 선거 국면이 변할 수도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같은 대선전 양상으로의 급격히 전환될 경우 이번 선거는 더욱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판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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