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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번째 이야기]"이스터" 모자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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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이번주 금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연휴랍니다.
이스터라고 부활절에 가을축제까지 겹쳐서... 음... 어떤 의미에서는 추석과 비슷하려나...
암튼... 달걀하고 토끼가 상징인데.. 그 모양으로 초쿄렛도 서로서로 많이 선물하고
커다란 쇼도 많이 하구....

이스터를 맞이하여 아이들 학교에서 모자 퍼레이드가 있었답니다... 

퍼레이드 시작하기 전에 자리로 가는 하람이...
저 모자를 울 신랑이 만들었답니다...
음.. 장식은 내가 하구 만들기는 신랑이 만들구....



도현이네 반에 가서도 살짝....
왜 화가 났나면 도현이 모자에 달린게 많으니까 아이들이 자꾸 잡아당기고 돌리고 그랬나봅니다.
집에서는 애기 같더니 학교에서 보면 엄청 의젓합니다.



말도 안 통하는데 저렇게 아이들 틈에서 편안히 지내는 거 보면 참 고맙답니다...



하람이가 행진하는 중....
뭐.. 운동이나 그쪽으로는 빵점이니까 행진도 살금살금.....
언제나 좀 씩씩해지려는지...



그래도 하람이 모자가 잘 만든 모자로 뽑혀서 한번더 행진도 했답니다...
울 신랑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누구를 위한 퍼레이드인지 헷갈렸답니다...
꼭 본인이 하는 것처럼 들떠서....



그냥 중간에 한컷...



도현이네 반이 행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도현이 선생님 모자가 이쁘더랍니다..
도현이가 선생님한테 아빠가 모자 만들어줬다고 자랑했다고 합니다...
여기 사람들은 손재주가 별로 없으니까 저런거 잘하는거 보면 거의 한국부모들....
그래도 도현이 선생님이 아침에 신랑 만나면 맨날 멋있다고 합니다...
뭐.. 얼굴은 아닌거 같고.. 요새 새로 입기 시작한 다저스잠바 때문인지..
암튼 아줌마들이 울 신랑 좋아하는거는 사실입니다....



이제 제법 학생티가 납니다....



걸음걸이도 어른같아지고...키도 많이 크고.....
저렇게 그냥 컸으면 좋겠는데 저러다가 언제 귀뚫고 머리 염색해달라고 할까봐
은근히 걱정이 된답니다...



도현이가 어디에 있을까요????



장군님? 대통령? 사장????
ㅋㅋㅋ.. 아무도 손 안흔들고 그냥 걸어가는데 도현이 혼자 저렇게 사열하고 다녔답니다...
딴 엄마들이랑 선생님들도 보고 웃고...
뭐.. 도현이는 신경도 안 쓰고 멋있어보이는데만 신경쓰더라는 이야기....



끝나고 점심시간...
요새는 빵을 싸 달라고 해서... 오전에 간식으로 과자랑 음료수 먹고...
점심으로 빵 먹고... 암튼 잘 먹습니다....


모자를 만들려고 어제 신랑이랑 둘이 머리 맞대고 티격태격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그냥 여기에서 큰돈 안 벌어도 맘 편하고 걱정거리 별로 없고...
이렇게 조용히 편안하게 살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뭐.. 작은걱정들이야 다 있지만... 그래도 참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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