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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번째 이야기] 얼렁뚱땅 마친 1년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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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고 집에서 열심히 먹었더니 디룩디룩 살찐 박하람과...
양볼에 장난,개구쟁이라고 씌여진 박도현...
오늘은 집에서 방콕한지 5일째 되는 날...
하도 심심해서 1년동안의 아이들 물건을 정리했답니다...



아이들이 1년동안 받아온 상장...
미술대회, 피아노경연대회, 댄스스쿨, 북클럽, 생일이라고 받은 상장..
공부 열심히 했다고 받은 건 겨우 한두장이고..
음.. 나머지는 전부~~ㅋㅋ
그래도 화장실이라는 단어 하나 알고 간 학교에서 이 정도 살아남은게 참 기특합니다..
여기는 누구나 다 이렇게 상을 많이 준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학생들이 많은 학교라 좀 덜받은 축에 들지요...



이건 도현이의 성적표..
학년이 끝날때 봉투에 딱 넣어서 Mr. and Ms. Park라고 해서 온답니다..
도현이는 뭐.. 대충대충.. 어찌어찌 킨디는 졸업할수 있겠다 하는....ㅋㅋ
그래도 1년동안 열심히 잘 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도현이가 너무 어리다보니 아직 적응이 힘들긴 한가 봅니다...
학과목이 몇개 못따라갔더군요... 그래도 울 도현이 내년에는 더 잘할겁니다...
아니 더 많이 웃을겁니다..
본인 스스로 전혀 공부로 스트레스 안 받고 즐거워하니 제일 좋지요...



이건 하람이 성적표..
저기 첫번째 페이지에 A자 보이나요?
하람이는 1학년이기때문에 A(Always), G(General), S(Sometimes), N(Never)로 나옵니다..
A면 항상 잘 한다는 뜻이지요...
학과목은 전부 A인데 독립심하고 사회인식도 등 몇개가 G입니다...
아무래도 하람이 성격이 좀 소심하다 보니 그렇게 나왔나보네요..
그래도 이정도면 대단하지요?? 박하람이...
학년초에 매일매일 아침마다 울고 들어가서 그렇게 속상하게 하더니...
선생님이 코멘트하기를 잘 한다고 하네요.. 뭐 이정도로 만족합니다...
원래 자식자랑은 하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이 성적표만큼은 좀 자랑해도 될거같아서~~
외국에서의 첫 학교생활을 이렇게 잘 해주리라고는 기대도 안 했는데..



이건 하람이 피아노 학원에서 나온 성적표...
일주일에 한번인데 세세하게 전부 코멘트를 달았더군요.. 시간이 많기도 하지..선생님이...
뭐.. 결론을 이야기하면 박하람다운 성적표..

피아노 치는 기술 --- 무지 잘함...
숙제 -- 엄청시리 잘함..
수업시간 -- 절대 한눈 안팔고 분위기잡아서 딴 학생들까지 겁에 질려 수업에 참여하게 함..
                 (이 점은 선생님이 상당히 고마워한다고 나중에 따로 이야기하더라고요..내 참~~)
창의력 --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함...

대충 이렇답니다..  우리딸.. 예능은 그냥 접고.. 공부나 시킬랍니다..



제일 자랑스러운거..
아이들이 받아온 크리스마스 카드...
더 있었는데 뭐.. 항상 그렇듯 반은 잃어버리고 반은 남고.. 그랬네요...
아이들이 참 대견하지요?
말도 안 통하는 학교에 가서 일년만에 이렇게 친구들한테 카드도 받고..
엄마,아빠가 아이들 반만 따라가도 소원이 없겠습니다..ㅋㅋ



아이들이 이렇게 예쁘게 잘 커주는거..
항상 염려하고 걱정해주시는 어른들 덕분이라는거 잘 압니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뒷바라지해서 어른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잘 키울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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